롯데하이마트는 17일 서울 본사에서 숲 조성 전문 벤처기업 '트리플래닛'에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현재까지 개인 또는 기업 참여로 세계 12개국에 190개 숲을 조성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장에 1000평(약 3305㎡) 규모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데 사용된다. 느티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나무 7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는 방풍림 역할은 물론 인근 영흥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달 실시한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로 후원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6일부터 30일까지 고객이 삼성전자 냉장고를 구매하면 수익금 일부를 후원금으로 적립했다.
이태종 롯데하이마트 영업총괄부문장은 “미세먼지 방지 숲이 집 밖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