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텔이 인터넷 기반 초고화질(UHD) 라이브 채널 전송 솔루션을 개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방송 장비 소형화와 커머셜 콘텐츠 융합 기술로 1인 미디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시장을 공략한다.
에이스텔은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8'에서 OTT(Over the Top) 비디오 플랫폼을 활용한 UHD 콘텐츠 실시간 전송 솔루션을 공개했다. 근거리통신망(LAN)과 와이파이를 활용, 대용량 UHD 콘텐츠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UHD 콘텐츠 송출을 위해 대형 방송 장비나 송출 케이블을 구축하는 불편함과 비용을 최소화했다.
에이스텔은 홍콩 PCCW, 미국 방송장비·솔루션 기업 하모닉, 일본 스마트 기기 제조사 세레보와 협력, 글로벌 방송 시장을 공략한다. PCCW 통신망과 하모닉 방송 전송 솔루션, 세레보 카메라를 활용,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우선 진출한다.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해 현지 콘텐츠 제작사와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 UHD 방송 설비를 구매하기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MCN)와 스튜디오도 타깃 고객이다.
에이스텔은 UHD 콘텐츠 뿐만 아니라 커머셜 방송 시장도 진출한다. 솔루션을 이용하면 실시간 UHD 라이브 송출과 동시에 TV나 모바일 기기 화면을 분할, 커머셜 방송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 가령, 상품 홍보나 리뷰를 하는 1인 미디어 방송 화면을 나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화면을 내보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한 콘텐츠 제작·송출도 가능하다.
이강현 에이스텔 대표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세계 어디서나 다중 화면 분할이 가능한 UHD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면서 “방송과 커머셜 결합 기술을 통해 콘텐츠 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동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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