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비를 아끼는 앱 ‘파킹박(ParkingPark)’을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와이즈모바일(주)(대표 박흥록)이 새로운 ‘실시간 주차위젯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시간 주차위젯 간편 예약 및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 대기화면에서 ‘주차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자기가 자주 이용하는 주차장 3~5개를 설정해 놓으면, 10분 간격으로 데이터가 실시간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시간 주차가능면(예를 들어서, ‘5대 주차가능’)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자는 이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빠르고 간단하게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주차장에서는 ‘타임커머스(Time commerce)’ 기능으로 여유가 있는 시간대 및 러시아워 이후 시간에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차장은 매출이 증대되고, 운전자 측면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남의 테헤란로 주변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부담스러운 ‘월주차(20~25만원)’ 금액 때문에 겨울이나 여름 장마철 또는 ‘집중호우 및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 등 필요에 따라 일주일에 1~2번씩 차를 가져와서 회사 근처 할인제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용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예약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파킹박앱’은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주차관제솔루션 및 운영업체’와 서울, 경기 지역의 제휴 중인 300여 개의 주차장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DB화 처리’를 했고, 이를 통해 주차장마다 정해져 있는 ‘주차가능 쿼터수’를 연동해서, ‘주차위젯’에 실시간 주차가능면 데이터를 보여주게 되었다. 또한, ‘제휴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해주고 연결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자신이 원하는 주차장에 ‘저렴한 주차요금’으로 주차가 항상 가능하게 된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개인간 거래가 가능한 ‘월주차 직거래’ 서비스 플랫폼도 오픈하여, 많은 운전자들이 서울시청, 강남 및 선릉역 주변 등 다양한 지역의 월주차 서비스를 앱에서 찾아보고 간단하게 결제한 후 이용을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그 동안, ‘월주차 이용권’은 중고나라 및 인터넷 홈페이지, 빌딩 내 전단지를 통해서, 개인간 개별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아주 불편한 방식이었다.
이에 대해 ‘파킹박’에서는 월주차가 가능한 주차면을 보유한 공급자들이 자신의 주차장에 대한 정확한 주소지와 소유권을 명확히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앱에 등록해서, ‘월주차권’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연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차앱이 ‘주차장플랫폼화’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서,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킹박앱 이용 고객들은 ‘월주차 직거래 서비스’ 화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검색해서 ‘주차장’을 선택하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
판매자와 수요자가 동시에 원활 경우에는 ‘파킹박앱’이 거래에 관여하지만, 되도록이면 ‘파킹박’은 개인들간의 거래로 운영이 되게 할 계획이며,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월주차 주차장이 없는 경우에는 파킹박앱이 제휴 중인 주차장을 통해서, 평일 및 주말, 심야, 야간권을 예약, 결제해서 이용하면 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주차앱 ‘파킹박’은 지난해 매출은 총 1억원 정도에 그쳤으나 지난해 4분기 11월부터 ‘하이파킹’과의 제휴를 통해, 서울, 경기 지역의 제휴주차장이 250여 개가 넘으면서 급격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3개월 만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또한, 2018년 3월에는 ‘GS파크 24’와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판매 가능한 ‘제휴주차장’ 수가 상반기에 전체 누적 350여 개 주차장으로 늘었으며, 2018년 5월 말에는 2개월 만에 다시 전년도 매출액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즈모바일㈜ 박흥록 대표는 “파킹박앱 회원은 5월 현재 2만5000여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월 매출액 증가율이 최소 15~20% 정도 된다”며, “올해에는 매출 10억원은 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어 “주차앱들이 추구해야 될 O2O 서비스의 본질은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한 주차장 정보(요금, 위치, 할인정보, 결제)를 제공하고, 주변 주차장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입출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차장을 운영하는 건물주 및 운영주에게 편리한 주차관제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파킹박은 소규모 주차장(서울 민영주차장 23,323개, 주차면 62만개) 업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별 주차장 이용률 분석 및 타임커머스 기반으로 이용객들과 주차장을 연결해서 주차장 공유 서비스까지 2020년까지 최대 2,000여개 제휴주차장으로 확대,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차 O2O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주차시장에 자동화설비의 도입이 확산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의 확충 이후부터 모바일앱과의 효과적인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