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이번 주 중국의 반독점 규제당국을 만나 네덜란드 반도체기업 NXP 인수를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양국간 무역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면서 중국 규제 당국이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440억달러(약 47조3000억원) 규모의 퀄컴의 NXP 인수의 열쇠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양자 회담의 구체적 진전 여부에 따라 중국이 NXP 인수를 승인해 줄지 결정을 하고, 미국이 중국의 ZTE에 대한 제재 완화 방침을 알리면서 인수 승인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거래는 전 세계 9개의 주요 규제기관 중에 8개의 승인을 받았으며, 중국의 승인만이 남아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퀄컴 법무팀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28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NXP 인수 관련 회의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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