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메이트(대표 정윤섭)가 스타트업 지원 사업 큐레이션 서비스에 나선다.
정부와 민간 지원 사업 중 적합도가 높은 사업만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지원 사업 숫자는 1년에 만개가 넘는다. 신청 가능한 사업인데도 제때 내용을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트업 대표 대부분은 일과를 지원 사업 검색으로 시작한다. 길게는 한 시간씩 입맛에 맞는 사업을 찾는 데 몰두한다. 정부 부처는 물론 전국 지자체, 주요 공기업 사이트 80여곳에 모두 들어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비긴메니트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했다. 창업한 날짜, 업종과 같은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적합한 지원 사업 공고를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도 돕는다. 전년도 합격자가 쓴 샘플을 보내주거나 전문가를 통한 코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계획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비긴메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구현, 지원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스타트업 네트워크데이를 개최한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손을 잡을 예정이다.
이날 크라우디(대표 김기석·김주원), 삼훈비즈랩(대표 정명훈), 유니로보틱스(대표 안동희), 슈미트(대표 정민수), 센서블컴퍼니(대표 주성일), 인가든(대표 배대엽·송승보)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위촉장 전달식도 연다. 최예은 씨엔티테크 센터장, 이정희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 대표, 김권녕 액셀러레이터, 방혜민 명지대학교 교수, 김민성 제이엑스파트너스 상무를 포함한 10여명이 위촉장을 받는다.
정윤섭 비긴메이트 대표는 “민간 주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스타트업 도전을 가로막는 장벽을 하나씩 넘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