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제작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VR·A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내년말까지 45억원을 투입해 광주역사에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제작지원 테스트베드 등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 곳에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VR·AR 콘텐츠 기업 7개와 스타트업 기업 4개 등 11개 기업을 지원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VR콘텐츠 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 공동관을 마련해 콘텐츠 판로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시는 VR·AR 기술을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생체의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VR·AR제작지원센터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