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AI)스타트업 센스타임이 2달만에 6억2000만달러(약 6700억원)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가 45억달러(약 4조8000억원) 이상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센스타임은 중국 경찰이 사용하는 AI 기반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신생기업이다. 올해 초 알리바바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0억달러까지 끌어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AI 스타트업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시리즈C플러스 투자에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호푸 캐피털, 실버레이크 및 타이거글로벌 같은 투자회사가 참여했다. 퀄컴 벤처스를 포함한 이전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스타임은 현재까지 16억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2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50%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센스타임은 탕샤어오우 홍콩중문대 교수가 창업한 중국의 대표적 AI스타트업으로 중국의 4차산업혁명 전략의 핵심기업으로 꼽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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