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MS, 세계 최대 오픈소스 코딩 사이트 '깃허브'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오픈소스881 코딩 사이트 '깃허브'를 인수했다. 개발툴 분야에서 MS 영향력이 강화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더버지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MS는 깃허브와 인수계약을 맺고, 4일(현지시간) 정식 발표한다. 깃허브는 소셜네트워크형 코딩사이트다. 이용자끼리 코드를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더해진다. 기업에 SW 개발 프로젝트용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MS, 세계 최대 오픈소스 코딩 사이트 '깃허브' 인수

이번 인수로 개발툴 분야에서 MS 영향력이 늘어난다. 대부분 개발자가 깃허브를 사용한다. 사용자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2400만명이며 조직 수는 1500만개, 저장소수는 6700만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메이저 IT 기업도 깃허브를 이용한다. 1000명이 넘는 MS 개발자도 깃허브에서 코딩작업을 진행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깃허브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MS 관계자는 “두 회사는 최근 제휴에 대해 논의하다 MS가 깃허브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됐다”고 말했다.

나델라CEO는 오픈소스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MS는 오픈소스 파워셸(PowerShell),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MS 엣지 자바스크립트 엔진 등을 보유한다.

영국 SW기업 캐노니컬(Canonical)과 협력해 윈도우10에 우분투(OS)를 도입했다.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해 자마린(Xamarin)을 인수했다. 깃허브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깃허브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1428억원)로 평가받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