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59% 상승한 191.83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4%나 상승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9400억 달러(약 1005조5180억원)를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강조했다. 앱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사용 제한을 걸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하루 한 시간으로 설정해 두면 한 시간이 지나는 순간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계속 앱을 써야 한다면 연장 버튼으로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능을 높이는 '더블링 다운'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40% 빠르게 앱이 실행될 수 있다. 2013년 발매된 아이폰5s를 포함해 iOS11에서 지원했던 모든 기기에서 이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증강현실(AR), 애니메이션화된 이모지(이모티콘)를 만드는 '미모지(Memoji)'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스타임은 최대 32명을 추가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