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 부동산 소액 투자 서비스에서 가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달 내로 부동산 소액 투자 입점업체를 3곳 추가한다. 토스는 지난해 6월 부동산 개인 간(P2P) 금융업체 테라펀딩과 손잡고 부동산 소액 투자 서비스를 처음 론칭했다.
제휴업체를 4곳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미 신규 제휴업체들은 자사 고객에게 '토스 앱을 통한 연계 투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처리 위탁'을 위한 개인정보 취급방침 개정안을 전송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토스 앱에서 소딧, 어니스트펀드, 투게더펀딩 P2P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 업체 간 동시 론칭 일자를 조율 중이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펀딩뿐 아니라 소딧과 투게더펀딩, 어니스트펀드 모두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다. 지난 4월 말 기준 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투게더펀딩은 연체율 및 부실률 0%를 기록했다. 이외 △소딧 0%, 3% △어니스트펀드 0.54%, 1.03% △테라펀딩 1%, 0% 등을 유지하고 있다.
토스는 부동사 투자 서비스를 강화로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사업 초기 간편송금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한 후 다른 금융 서비스와 연동시키는 방식이다. 토스 사용자는 앱에 등록한 예치금 출금계좌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시간 앞선 자동투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원하는 투자 조건을 설정하면 상품 모집 개시 1시간 전부터 먼저 투자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부동산 소액 투자 서비스를 소비자가 비교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제휴업체를 늘리는 방안을 이전부터 고민해왔다”면서 “관련 P2P업체 중 건전성이 높은 곳 위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