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국제광융합엑스포'에서 16개사가 352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광융합 전문 산업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 국내·외 241개 업체 및 기관이 550여개 부스로 구성했으며 1만2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한영(대표 윤현철)은 미얀마 조명 프로젝트 기업과 미얀마 신항만 건설에 필요한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팩(대표 송규섭)은 일본 조명유통 및 개발기업과 신재생 에너지 기반 축구경기장, 골프장 친환경 LED조명 납품 계약을 맺는 등 16개사가 35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총 116개 기업이 참여해 510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진흥회는 성공적인 수출상담회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해외초청 바이어들의 등급을 관리하고 산업전문통역사를 활용해 상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20여개국 168명의 해외바이어와 116개의 국내기업이 37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높은 만족도 속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기술 교류회'에서는 한국과 독일 양국간의 OLED조명 R&D공동프로젝트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독일 현지 기업간 B2B 매칭 등을 통해 양국간의 OLED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2019 국제광융합엑스포'는 내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장 D홀에서 개최된다. 내년 전시회는 그간 광융합분야 기초산업 위주의 전시회 컨셉을 변경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조명, 그리드, 헬스, 5G, 커넥티드카 등 4차 산업에 새롭게 이슈가 되고 있는 광융합 제품으로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내년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세계 광융합산업의 트랜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홍보 및 마케팅이 장으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