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첨단 ICT로 인천국제공항 대기 시간 단축

백정선 인천국제공항 스마트추진단장(왼쪽)과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 본부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 스마트추진단장(왼쪽)과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 본부장)

SK텔레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항'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부터 T맵에서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제1·2 여객터미널 실시간 주차 상황을 알 수 있다. 운전자가 목적지로 인천국제공항을 지정하면 터미널별, 장·단기 주차장별, 층별 주차 가능 현황을 한눈에 안내한다. 주차 소요시간을 단축해 비행시간을 놓치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공항고속도로입구(공항까지 40분거리), 영종·인천대교, 공항대로에 이르는 구간 기지국 정보를 수집해 각 터미널로 향하는 유동인구를 미리 예측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터미널이 붐비기 전에 선제적 인력 배치를 할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 운영 인력과 보안 검색대 창구 수 조절 등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AI, IoT 등을 활용한 서비스도 실시, 스마트 공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세계 제일의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SK텔레콤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