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팟(대표 김상욱)은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공간에 대한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룩360(Look360)'을 개발했다.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거리뷰'와 유사한 형태로 생동감 넘치는 가게 점포 모습을 비롯해 임직원, 서비스 소개까지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룩360은 정지된 360도 사진이나 단순 VR 영상을 한 단계 발전시켜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했다. 지도 거리뷰에서 화살표를 누르면 현장서 이동하는 듯한 느낌으로 해당 지점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처럼 가게(혹은 사무실) 입구부터 내부 공간까지 시점을 이동시키며 360도로 볼 수 있다.
특정 공간에 시점이 다다르면 이미지 속 인물이 움직이며 소개를 하거나 동영상이 재생되는 기능도 제공한다. 360 VR 파노라마 안에 영상, 아이콘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했다.
로컬 비즈니스, 여행·관광, 부동산, 숙박, 공공기관, 카페·음식점, 프랜차이즈 등 오프라인 공간이라면 업종에 관계없이 VR 콘텐츠를 제작 가능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바탕으로 베타서비스를 구축, 현재 약 500여개 공간에 대한 VR콘텐츠를 룩360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를 통해 기업 경영 노하우와 사업 고도화를 지원 받았다.
기존 VR 서비스와 비교해 룩360이 지닌 가장 큰 차이점은 공간에 대한 VR 스토리텔링 지원이다. 단순히 360도 이미지를 넘어 여행가이드가 보이지 않는 뒷이야기까지 설명해주듯 VR 내 다양한 요소를 전달한다. 경기관광공사에서도 기존 텍스트 이미지로만 제공하던 여행코스 콘텐츠를 룩360 VR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V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유튜브 동영상처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삽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URL로 소셜미디어나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공유 받은 링크를 클릭하면 VR 콘텐츠가 메신저 내에서 즉시 재생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360도 카메라만 있으면 쉽게 파노라마 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전용 플랫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욱 인디스팟 대표는 “올해 목표는 파노라마 VR로 오프라인 사업장 보유자에 대한 VR 콘텐츠 제작비용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며 “건물에 붙은 많은 간판을 보며 저 안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하는데 룩360 VR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