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진천군에 80㎿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한프 진천군에 80㎿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한프(대표 김형남)가 진천군 덕산면에 80㎿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한다.

한프와 충청북도는 최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과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프는 서부발전과 케이비증권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후 총 5250억 원을 투자, 준공일부터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한다.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 효율이 60%로서 석탄화력발전소 효율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대기오염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배출이 극소량에 불과하고 소음, 냄새, 연기도 거의 없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충청북도 전력사용량 2.9%, 진천군 23%인 24만 9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656GWh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전력판매 금액으로 1820억 원, 20년 간 3조 64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발전소 건립은 충청북도가 정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춰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통해 에너지 자급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라며 “발전소 건립에 따른 특별지원사업비 70억 원, 발전량에 따른 지원금으로 주변 주민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