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객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봉사단과 교통 소외지역 버스정류장 개선활동인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터클럽 봉사단 50여명은 전날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에서 주민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정류장을 휴게 및 놀이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활동을 했다.
초현리는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11회뿐인 데다 배차간격이 불규칙해 도착 시각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정류장에서 긴 시간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은 미리 기증받은 도서로 정류장에 미니 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자동차 시트와 휠 등을 활용해 제작한 가구를 설치하고 오래된 정류장 벽면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타이어로 그네를 만드는 등 정류장 옆에 자동차 프레임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봉사단은 환경개선 활동을 마친 후 주민들을 초청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마을잔치를 여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