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구애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윙분석기 '파이골프'를 선보인 파이네트웍스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파이네트웍스(대표 김영훈)는 최근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사 캠프파이어로 스윙분석기 '파이골프' 펀딩을 모집해 지난 한달간 500%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워치 골프맵 정보서비스 '골프나비' 앱을 개발했던 파이네트웍스는 그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작년 10월 신제품 '파이골프'를 출시했다. 스윙분석 기능과 함께 스크린골프 게임기능을 강화해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김영훈 파이네트웍스 대표는 “골프 초보나 숙련자들도 스윙과 퍼팅 기능을 제품 하나로 활용할 수 있어 정보성과 오락성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탁구·배드민턴처럼 보다 많은 대중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골프는 한국처럼 스크린골프장이 대중화되지 못한 국외에서 대체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네트웍스는 특히 일본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캠프파이어에 앞서 일본 마쿠아케에서는 5000% 펀딩 모집에 성공했다. 일본 소비자 반응이 반영된 결과”라며 “전시회 참관 등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본 소셜 유통기업 코코아(대표 송기동)와 현지 브랜드사 유통을 추진하는 등 바이어와 총판·대리점 판로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로 센서가 내장된 파이골프는 스크린 골프 장비가 필요 없다. 10g 소형 센서를 골프채·연습봉 그립 끝에 장착하고 전용 앱을 스마트폰·태블릿PC·TV 등에 블루투스로 연동만하면 가정용 스크린골프가 된다. 개발사 파이네트웍스는 세계 구매자들이 실시간으로 스크린골프 토너먼트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서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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