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 농생명·금융·관광 융복합산업 육성 추진

전북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농생명·금융·관광 융복합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블록체인 기반 농생명 스마트 생산유통 거점구축과 암호화폐 '전북코인' 발행,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관광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농생명·금융·관광 융복합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농생명·금융·관광 융복합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청사 전경.

농생명 스마트 생산유통 거점은 농산물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통합관리시스템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단계별로 거래 투명성을 보장하고 농산물 생산이력 추적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북코인'도 발행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등 사회적 공공활동 참여자에게 기존의 마일리지 대신에 전북코인을 지급해 지역경제와 도민들의 사회적 활동 참여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서울 노원구와 강원도 등 지역화폐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추진전략 및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또 전북 토탈관광의 전북투어패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금융전문가 및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하반기에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가상통화, 핀테크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의 미래 금융시대를 대비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요소인 블록체인 기술을 도정 핵심산업에 적용할 방침”이라며 “산업간, 기술간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미래 신산업분야 선점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고부가가치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