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와이비소프트(대표 유영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우선허용 사후규제 도입으로 제품 출시 문제를 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와이비소프트는 낙상방지 특화된 휠체어를 만든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으로, 2015년도에 제품을 완성했으나 복지용구로 등록할 방법을 찾지 못해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진행된 무역협회 간담회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해당 문제를 파악하고 전담자를 지정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인증 문제가 해결돼 복지용구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와이비소프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리하센스(Rehasense)와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연구 개발해 추후 출시키로 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2021년까지 총규모 700억 원에 달하는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영배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속한 도움으로 제품 출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믿고 함께해준 사람들과 도움을 준 중소벤처기업부를 위해 제품을 하루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비소프트는 2016년 ‘낙상방지 휠체어’로 크라우드펀딩 1.2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KSM(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에 등록됐다. 2018년 ‘위생 칫솔 건조대 GOODJOB’으로 크라우드펀딩 업체 네오스프링을 통해 목표 금액 대비 10,714%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