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혁신, 빅데이터가 이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정부혁신 일환으로 다수부처 협업을 통해 데이터에 기초한 행정 혁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공공부문 6개 기관과 함께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사업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창출했으며 이번 사업은 사회 가치 구현과 행정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과제는 공모와 기획을 통하여 선정된 5개 분야다. 국립재난 안전연구원은 지진 피해지역 지진당일 이동패턴 분석 사업을 벌인다. 지진 발생 직후의 상황별 대응 요령 도출을 위한 이동패턴 분석을 통해 지진 대응을 위한 안내를 제공하고, 대피소 운영 및 제공 구호물자 최적화를 위한 위험지역 및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최적 대피소 운영 계획 수립 등 지진구호 정책 개선을 지원한다.

김해시와 국민연금 공단은 중소기업 위기감지(이상탐지) 모델 및 효율적 자원 활용을 위한 위험지수를 도출하고, 기업 위기 가능성을 점수화 및 위기예측 기업을 구분해 중소기업 대상의 선제적 정책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원인과 산재은폐에 따른 재정 손실 분석 과제를,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생산량 예측과 소비 트랜드 분석 사업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 면세유류 불법유통 석유사업자 탐지 사업을 벌인다.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 사업은 15년부터 매년 4~5개의 다수부처 연계·분석 과제를 발굴하여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후에는 범정부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여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가치 공유와 성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사회적 가치 구현 및 다수 부처, 데이터 활용 기반의 신규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및 정부혁신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