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가 이달부터 SK텔레콤-KEB하나은행 합작 플랫폼 '핀크' 및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레이니스트와 협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기업포커스]8퍼센트, 핀테크 플랫폼과 손잡고 금융혁신 생태계 조성](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93292_20180720151829_961_0001.jpg)
투자 대출 서비스는 핀크와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종합 금융 플랫폼 핀다와도 제휴했다.
8퍼센트는 P2P업계와 핀테크업계를 연결해 대형 금융기관에 익숙해 있는 소비자 이용 패턴 변화를 꾀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2014년에 설립된 8퍼센트는 중금리 플랫폼을 표방하는 P2P금융 기업이다. 지점 임대료와 인건비, 광고비를 낮춰 기존 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 거래 정보뿐만 아니라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행동 패턴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지난 상반기 국내 P2P 대출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신용 대출을 취급했다. 지난 2분기 취급액은 248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4억1000만원) 대비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도 344% 증가한 18만1269명에 달했다.
금융 혁신 생태계를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자금 유동성이 일시 발생했을 때도 은행권 대출을 받기 어렵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8퍼센트 서비스를 받았다. 쏘카, 패스트파이브, 더부스 등이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고기 판매시스템'을 선보인 알파미트코리아도 8퍼센트 대출로 적시에 자금을 받았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는 P2P금융업 본질인 '기술금융'에 집중, 대출 분야를 혁신해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면서 “서비스를 더욱더 고도화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이자 부담을 줄여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표>8퍼센트 개요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