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로직, 태지테크와 통합검침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모뎀 공동 개발

국내 중소업체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에서 전력이나 수도, 가스 등을 통합 검침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 통신모뎀을 개발했다.

검침시스템 개발업체 이지스로직(대표 박경남)은 사물인터넷(IoT) 및 임베디드 전문업체 태지테크(대표 서상현)의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반경 100∼300m 이내에서 통합 검침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모뎀(A-OMR)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통신 인프라 네트워크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곳에서 전력이나 수도, 가스 등을 근거리 무선검침(OMR)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UI)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통신 모뎀에 IoT 데이터수집장치(DCU)를 적용할 경우 지능형 원격검침(AMI)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지스로직가 태지테크와 공동 개발한 통합검침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모뎀.
이지스로직가 태지테크와 공동 개발한 통합검침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모뎀.

이 회사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전력회사와 시범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하는 등 해외 원격검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지스로직는 하반기에 무선전송기술을 활용한 영상전송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태지테크와 협력해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센서, 데이터디버깅(오류 수정) 플랫폼 등 다양한 IoT 무선 통신기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검침 솔루션과 IoT 서비스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박경남 대표는 “해외에서 무선원격검침 솔루션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무선 원격검침 전문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