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닻을 올린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경기위원회'(상임위원장 조정식)가 한달 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인수위는 24일 14시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로운경기위원회 활동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수위 활동 결과 및 공약사업 이행계획 검토 결과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종합보고회는 조정식 상임위원장 개회사, 이한주 공동위원장 종합보고서 프리젠테이션, 종합보고서 전달 및 도정슬로건 제안식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도민과의 약속 실천 다짐의 말씀'으로 진행됐다.
이한주 공동위원장에 따르면, 인수위 활동 종합보고서는 인수위가 제시하는 경기도정 비전과 목표,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대변인실 구성 및 활동 보고, 인수위 운영 총괄평가로 구성됐다.
또한 보고서에는 새로운 경기를 위한 5대 목표를 골자로 16대 전략, 54대 과제, 186개 정책과제 및 432개 실행과제가 담겼다.
보고서에 포함된 공약 사업 이행계획은 연차별 계획부터 소요예산 산출, 재원조달 계획, 입법 계획, 기대효과 측정까지 구체적으로 수립됐다.
조정식 인수위원장은 “종합보고서는 인수위에서 정성스레 만들어 낸 씨앗”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이 씨앗을 잘 키워내 새로운 경기도라는 나무를 잘 가꾸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경기도민들께 골고루 나눠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경기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지도와 항로를 제시해 주셨다”며 “이 지도를 잘 활용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경기도를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약 1000페이지에 다다르는 방대한 분량의 인수위 종합보고서는 향후 민선 7기 경기도정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 온라인 플랫폼 '새로운경기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3만2396건 정책 제안은 민선7기 도정에 적극 반영되어 이 지사가 강조해 온 '도민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밑그림이 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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