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도 부단체장과 행안부 실장급 인사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과 핵심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과 행안부 본부 실장, 소속기관장 인사를 단행한다. 행안부 출범 2년차를 맞아 본부 실·국장급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6월 본부 핵심 실장직위인 지방자치분권실장에 김현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전보 임명했다. 이번에 기획조정실장과 지방재정경제실장에 기획능력, 업무 추진력, 지방 재직경험 등을 감안한 인사를 임명한다. 이인재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이 기획조정실장에, 고규창 충북 행정부지사가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재영 전남 행정부지사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으로 발령났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과 파견직위인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은 8월 중 임명한다. 두 자리는 시·도 부단체장 출신을 임명해 중앙과 지방간 원활한 협력을 유도한다.

시·도 부단체장 인사는 개인 업무 역량, 지역연고, 재직기간과 자치단체장 의견 등을 반영해 다음 달 초까지 인천, 경기, 전남의 부단체장을 교체한다. 박준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인천 행정부시장에, 김희겸 기획조정실장이 경기 행정1부지사, 박병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전남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긴다.

자치단체장이 새로 취임하는 경우에는 통상 기존 부단체장 교체를 요구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 이후 17개 지역 중 10곳의 단체장이 바뀐다. 예년보다 큰 폭의 부단체장 인사가 이뤄진다.

이번 시·도 부단체장 인사로 공석이 되는 본부 국장급 후속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