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첫 번째 공공지식산업센터가 성공적인 1차 분양에 이어 자율주행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2차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공급신청을 받는다. 입주예정은 내년 2월이다. 공공지식산업센터는 이미 1차 분양에서 정부 선정 미래 11대 신기술 분야인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만 입주자격을 제한했는데도 55개 기업 선정에 124개 기업이 입주신청을 했다.
이번 2차 공급에서도 '자율주행 특화기술 분야'로 한정해 공급을 시작한다.
이미 제작 완료한 자율주행 셔틀(11인승), 현재 건설 중인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워크숍 등 공공지식산업센터 내 자율주행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가 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특화기술 분야란, 자율주행 대상 분야 확대를 위해 기존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자율주행 기술분야 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추가 선정한 △자율주행 인프라 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 △자율주행 운행 빅데이터 기술 △자율주행 개발 및 평가기술 등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2016년 7월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지정됐다. 만도, KT 등 12개 자율주행 관련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공공지식산업센터 내에도 자율주행 기술 보유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자율주행 관제센터, 자율주행 셔틀 등과 상호 융합하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공지식산업센터에는 이미 입주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로봇, 항공우주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보유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 공공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기업지원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분양·임대가와 더불어 공급신청서 온라인 접수 등 신청 절차의 간소화, 파격적인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한다.
공급신청은 공공지식산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및 임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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