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재소프트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즈 초음파 제조기기에 'VR피터스'를 연동한다고 2일 밝혔다.
VR피터스는 가상현실(VR) 기술로 산모 뱃속 태아를 보는 국산 제품이다. 제품은 시장에서 의료영상인 초음파 태아 영상을 실감하도록 VR를 헬스케어에 접목했다. 2016년 출시됐다.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기기를 설치한다. 이상림 길재소프트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업데이트된 기기를 설치, 테스트를 통해 초음파 제조사와 함께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도 출품한다.
VR피터스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기술 자체 분석으로 제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제품 자동화, 두 배 높은 해상도 등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해 보완점을 마련했다”면서 “해외 진출 관련 업체 선정, 각종 인증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집트,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협업 업체를 선정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