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
2018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 16명과 우즈벡 초·중등교원 60명이 참여한다.
우리 교원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사전교육을 받은 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수업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시연한다. 우즈벡 교원은 학생으로 참여한다.
경기 동탄중 사회과 신수정 교사는 '어디에 투자할까, 부동산 게임'으로 타슈켄트의 도시 내부 경관을 추론하기 수업을 갖는다. 경기 청산중 사회과/진로탐색 활동 김지혜 교사는 '하나뿐인 나에게 몰입해보세요'를 주제로 직업에 대한 의식을 키우는 수업을 한다.
대전 삼천중 수학과 조해영 교사는 '나의 진로멘토의 삶을 방정식으로 표현해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일차방정식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수업한다.
수업 시연 이후에는 자유학기의 취지, 학생 중심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두 나라 교원들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해외 교원과의 자유학기 수업 공유는 자유학기를 비롯한 우리나라 교실수업의 선도적 변화를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