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는 '2018 여름 쇼핑 키워드'로 '버닝(BURNING)'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상품 역대 최대 신기록 달성(Best Records), 더위 극복 이색상품 등장(Unique Item), 가성비 좋은 상품 주목(Reasonable Goods), 영양가 높은 보양식품 인기(Nutritious Food)를 뜻하는 영단어에서 따왔다.
'휴대용 선풍기'는 지난 2일 하루 1만5000여개 이상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3주간(7월 16~8월 5일)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4% 급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양산' 수요가 '우산'을 역전했다. 지난해 '우산' 거래액은 '양산' 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올해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양산 거래액이 우산을 갑절 이상 앞섰다. 111년만에 폭염 기록을 갈아 치운 지난 1일에는 하루 동안 평소 대비 9배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속속 등장했다. '핸즈프리 넥밴드 선풍기', '선풍기 장우산', '신발방수커버' 등이 주목 받았다.
올해는 '초절전 에어컨', '실외기 절전커버' 등 절전 관련 단어를 검색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실외기 과열을 방지하고 소비전력을 낮추는 '에어컨 실외기 절전커버' 검색 횟수는 최근 3주 간(7월 16일~8월 5일) 총 1만421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221배 늘었다.
에어컨 보조 가전 '써큘레이터'나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도 인기다. 같은 기간 써큘레이터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68%, 이동식에어컨은 182%, 냉풍기는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쿨매트는 68%, 대자리는 32%, 왕골자리는 61% 상승했다.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식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전복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03%, 장어는 26%, 한우는 56% 각각 늘었다. 비타민(22%), 영양제(26%), 건강즙(57%)도 상승세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