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 음식 등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카 커머스 플랫폼을 오픈합니다. 복잡한 간편결제 플랫폼을 하나로 구현하는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또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4차 커머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는 한국에 수많은 간편결제가 난립하고 있지만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간편결제 수단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페이민트는 국내 대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설계·개발한 곳으로, 연구개발(R&D) 기반 기술 기업이다. 카 커머스 플랫폼 개발에는 LG CNS의 엠페이, 6개 신용카드사 통합 앱카드, 카카오페이, SK 시럽페이, 신세계 SSG페이, 롯데 L페이 등이 참여했다.
페이민트는 최근 LG유플러스, KB국민카드, 제주패스 등과 함께 국내 처음 실시되는 렌터카 스마트오더 시범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달 중순 상용화한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샤오미가 투자한 회사 샹미와 결제 단말기 제휴를 맺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리안테크 등과 MOU를 체결, 해외 글로벌 기업과 토종 간편결제 플랫폼 수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민트는 소상공인 매장을 위한 간편결제 통합지원(mPOS)시스템, 간편결제를 이용한 오프라인 청구·과금 서비스, 간편결제 도입 고객에게 신용카드 통합 인증서비스 등 통합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국내 간편결제 설계를 하청 받아 진행하면서 매장에서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금융사가 만든 서비스를 매장에다 편리하게 붙여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페이민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향후 페이민트는 카 커머스 시장은 물론 온·오프라인통합(O2O) 사업자 매장 인프라까지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간편결제 코어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개발된 솔루션이 링크 서비스다. 스마트 POS와 통합 간편결제, 신용카드 인증, 통합 스마트 오더링, 온·오프라인 복합결제, 선불과 직불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결제를 통합한 서비스다.
김 대표는 “결제 시장은 향후 O2O 추세로 갈 것”이라면서 “이에 대응해 770여개 원천 특허를 보유한 특허투자 전문 기업 비즈라인모델에서 IP 투자를 받아 특허 경쟁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하고 있는 많은 국가에 페이민트 솔루션을 수출, 토종 간편결제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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