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를 감지하는 러기드폰이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스마트폰에 가스 감지 기능이 탑재된 건 처음이다.
러기드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산업 현장 근무자 또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가 주요 고객이다.
공기계 전문사이트 체리폰은 '캣(CAT) S61'을 국내외 직구로 공급, 다음 달 5일부터 배송을 개시한다.
체리폰 관계자는 “캣 S61 해외 직구 판매를 내달 개시하고 전파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연내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캣 S61은 영국 모바일기기 제조사 블리트 그룹(Bullitt Group)이 제작·생산한 러기드폰으로 출고가는 115만8000원이다.
캣 S61은 5.2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30 칩셋, 4GB 램(RAM), 64GB 내장메모리, 1600만·800만화소 전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8.0(오레오)으로 구동한다.
전작보다 개선된 열화상 카메라를 내장, 400도까지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유독가스·공기 오염 물질 감지 측정기를 탑재, 이용자가 일산화탄소(CO)·메테인(CH4)·액화석유가스(LPG)·알데히드·지방족 탄화수소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캣 S61은 1.8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는 MIL-STD-810G 군사표준 등급을 받았다. 후면부에 장착된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전방 10미터까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다.
이 밖에 △3미터 수심에서 60분 방수 △장갑으로 화면터치 △일반 스마트폰보다 40% 이상 강력한 손전등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사양·기능을 갖췄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