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창립자 마이클 애링턴,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 '눈길'

테크크런치 창립자 마이클 애링턴,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 '눈길'

블록체인 스타트업 메타디움 테크놀로지(대표 박훈)가 프라이빗 세일로 3만8000 이더(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토큰 발행량 20억 개 중 10억 개가 판매됐다.

해시드(HASHED), GBIC 등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해 블록에셋(Block Asset), 케네틱 캐피탈(Kennetic Capital), 500스타트업(Startup) 등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가 참여했다.

메타디움은 온·오프라인 신원을 확보하고, 온라인 신원 검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름이다. 한국 블록체인 특허 선도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투자는 테크크런치 창립자이자 200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마이클 애링턴이 '애링턴 XRP 캐피털'을 통해 처음으로 투자한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1호라 관심을 끈다.

메타디움은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신원 기반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을 직접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개념의 자기주권 신원(Self-Soverign Identity)을 차용해 개인이 안전하게 관련 데이터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메타(Meta) ID라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메타디움은 한국, 베트남 개발팀과 미국 블록체인 연구소를 중심으로 올해 3분기 테스트넷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9월 초 크라우드세일(Crowdsale)도 진행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