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추진하는 '하늘을 나는 차량(플라잉카)' 개발 계획에 우버,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공중을 나는 차량 도입을 목표로 하는 계획에 이들 기업을 포함한 그룹을 구성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이 그룹은 보잉, NEC,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 야마토, 도요타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카티베이터 등 약 20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9일 첫 월례 회의가 열린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올해 이 계획의 로드맵 초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2020년대에 실용화하고자 안전방안과 기술개발을 검토할 관민협의회를 연내 설치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형 항공 모델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버는 이미 '플라잉 택시' 모델을 공개하고 2023년까지 2000만유로(약 259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파리의 신규 시설에서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아우디와 에어버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세운 키티호크 역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우버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일본 협의회 참여 사실을 확인했으나 다른 코멘트는 거절했다. 일본 정부와 에어버스, 보잉 등 다른 기업들도 코멘트를 거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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