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각종 장애 원인을 실시간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다운정보통신(대표 정충교)은 네트워크 오퍼레이팅 센터(NOC)솔루션 'NOC메이트'를 개발, 초고속인터넷방송사와 관공서, 대학 등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NOC메이트'는 방송통신 네트워크 장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충돌을 비롯한 각종 장애 원인을 빠르고 쉽게 찾아 주는 솔루션이다.
'시스로그(syslog)' 기반 문자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으로 기존 SNMP(심플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프로토콜) 기반 솔루션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IP충돌, IP변조, IP 할당 장애, 루핑 등 각종 네트워크 장애 문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장비 운용자가 찾기를 원하는 장애 문제를 키워드로 설정해 입력하면 'NOC메이트'는 이에 맞는 장애 원인 정보를 파악해 알람 형식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로그인 실패' 키워드를 입력·설정하면 로그인 실패에 관한 정보를 골라 찾아주는 식이다.


기존 SNMP 제품은 단순히 장비의 장애 유무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면 그간 저장한 모든 정보를 띄워 일일이 확인해 장애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NOC메이트는 장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원인을 항목별로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항목별 장애 원인을 관제 화면에 시각화해 개별, 또는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장비 운용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운정보통신은 개발 직후 현대HCN, 울산중앙방송과 NOC메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민간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관공서, 대학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충교 다운정보통신 대표는 “네트워크 장비 운용 기업과 기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장비는 정상 작동하는데 사용자의 장애콜은 계속 발생한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으로는 항목별 장애 감지가 어렵고, 원인을 찾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NOC메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방송통신 네트워크 장비 운용 최적화 솔루션”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