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의료로봇 성장생태계 조성 등 4건의 의료산업 육성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의료로봇 성장생태계조성 지원 사업(11억원)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 개발(57억원)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사업(15억원) △한국뇌연구원 광주협력연구센터 설치(15억원)다.
의료로봇은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주축이 돼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상용화에 나선다. 전남대병원 등은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사업을 통해 안과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고 한국뇌연구원은 광주협력연구지원 사업에서 중장기 치매연구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인구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의료산업 육성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의료산업은 국민건강권과 산업이라는 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며 “향후 집중적인 지원과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광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