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세분화된 검색 사용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인에 집중한 검색 기능을 선보인다. 마음에 드는 정보는 보관하고 원하는 정보는 먼저 보게 한다.
네이버는 검색 중 마음에 드는 정보를 바로 저장하고 추후에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색MY' 기능을 30일 오픈했다.
검색MY는 사용자가 네이버 모바일 검색을 이용하다 유익한 정보를 접하면 바로 저장해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 개념이다. 네이버 모바일 우측 상단 '저장하기' 탭을 이용해 해당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해 둔 문서는 날짜, 키워드, 유형에 따라 정리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검색MY는 현재 '통합웹' '이미지' '쇼핑에서 찜해둔 상품'에 선적용됐다. 향후 네이버 여러 서비스와 연동하면서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검색MY 속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련있는 유사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추천' 기능 또한 제공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8월 초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개인 검색 의도와 맥락에 따른 맞춤형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검색은 사용자들이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다른 콘텐츠 소비 패턴에 따른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평소 게임 문서를 자주 구독하는 사용자에게는 게임 정보를 다른 콘텐츠보다 상단에 우선 보여준다.
네이버는 사용자들 검색 패턴 데이터를 다면적으로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추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추후 데이터를 분석할 때 참고해 순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했다.
맞춤형 검색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사용자와 콘텐츠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Search&Clova) 리더는 “검색MY와 맞춤형 검색은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며 “검색 관련 AI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