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아비스(대표 심우주)가 CCTV·모바일카메라·웹카메라·디지털카메라 등 카메라 영상 검사장치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인텔·엔비디아·폭스콘·페이스북(오큘러스 VR)·MS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둬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창업 9년차인 아비스는 개발인력 5명에 연매출 15억원에 불과하지만 백색 LED·RGB LED 및 IRED 조명을 활용한 카메라 영상 검사 표준 광원을 제공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색재현을 표시하는 연색지수(CRI)가 태양광의 97 수준에 달하는 광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 광원이 태양광과 비슷해야 물체 색을 왜곡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 줌으로써 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등 소비자용 제품에선 카메라 영상이 자연 색감을 유지한다. 또 광학검사장비 등 반도체검사 장비에선 정확도를 높여 반도체 수율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아비스는 2000K부터 2만K까지 모든 색온도와 색좌표를 표현할 수 있다. 광원 조합으로 같은 색온도에서 여러 색좌표까지 표현할 수 있어 카메라 영상 테스트에 적합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정전류 제어방식을 사용해 깜박임(Flicker) 현상을 0~6만㎐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조절 가능하고 광원 조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카메라 및 렌즈 테스트에 유용하다.
회사는 아비스컨트롤로 SW를 제공해 PC에서 광원 색상·색온도·광원밝기조절·온도에 따른 팬 동작 상태를 제어할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밝기 색온도 상태를 저장, 자동으로 사용자가 활용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우주 대표는 “아비스는 철저하게 제품 개발과 테스트에만 주력하고 제품 조립은 전량 외부에서 제조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색온도, 조도 및 적외선 파장대에 맞게 주문형 카메라 영상 검사장치를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