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시술에 유전자 빅데이터 기술 적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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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시술에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 시대가 열렸다.

비만 전문 의료기관 365mc는 452만 건이 넘는 방대한 유전자 임상 데이터에 기반, 비만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람스(LAMS)'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맞춤 람스'를 시행한다. 람스는 다른 시술과 달리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 체형개선 효과가 있다. 지방을 뽑는 시술이지만 지방흡입수술과 달리 절개와 마취를 하지 않는다. 압박복을 입지 않아 간편 시술로 통한다.

람스 시술에 유전자 검사를 적용, 개인 비만 요인을 분석해 치료에 적용한다. 유전자 맞춤 람스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낸 개인 잠재적 비만 요인을 15년간 축적한 총 452만건이 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비만 진료건수)에 기반해 해석하고 치료에 적용한다. 객관적이고 방대한 유전자 정보를 수집, 분석해 체계적 치료 계획을 세워 환자 치료 효율을 높인다. 시술 전 반응성 예측을 통해 적합한 시술 대상을 선정한다. 불특정 다수 시술 적용의 경우와 비교해 시술 효용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치료를 줄인다.

다양한 기전 비만치료제 중 개인 특성에 맞는 약물과 영양소별, 운동 종류별 개인 반응도를 알 수 있다. 람스 시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김정은 365mc 신촌점 대표원장은 “비만 원인으로 유전적 영향은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치료 접근은 비유전적 요인을 조절하는 데만 집중됐다”면서 “객관적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 치료 계획을 세워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각각 비만 치료제, 시술 반응성을 예측하도록 유전자 검사 개발에도 참여해 비만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M.A.I.L 시스템'을 선보였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