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18일 환경부와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결제 다양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1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와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결제 다양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충전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환경친화적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결제는 지금까지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엘포인트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행보를 강화한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전기자동차 충전 고객들을 위한 포인트 적립·할인 상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멤버스는 연말까지 환경부와 함께 시스템 개발, 연계, 정산 등 엘포인트 결제에 필요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는 환경부 간편결제 회원을 대상으로 엘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 충전기의 간편결제 회원이 되려면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공공충전인프라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가 발급되면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협약에 참여한 포인트사와 신용카드사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결제 다양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는 롯데멤버스(엘포인트), SK플래닛(OK캐쉬백), SPC클라우드(해피포인트),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3개의 포인트사와 2개 카드사가 참여한다.
조민상 핀테크부문장 상무는 “지난 7월, 엘포인트는 전기차 충전시 엘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등 환경친화적 통합 멤버십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고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