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BGN4', 미 FDA 신규식품원료 등재

비피도는 인체에서 유래한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BGN4가 미 식품의약국 신규식품원료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비피도
비피도는 인체에서 유래한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BGN4가 미 식품의약국 신규식품원료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비피도

비피도(대표 지근억)는 최근 아기 배변에서 추출한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BGN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식품원료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FDA 신규식품원료 등재는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의미로, 원료의 안전성을 입증해야 등재할 수 있다. 매년 수백 건의 신청 가운데 15%만이 등재되는 까다로운 제도다.

비피도 'BGN4'는 건강한 아기의 배변에서 분리한 비피더스 균주다. 직·간접적인 면역조절 활성과 장 부착 활성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비피도는 BGN4를 함유한 복합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아토피성 피부염,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 증상 개선 효과를 얻었다.

BGN4는 인체에서 나오지 않은 비피더스균에 비해 변이 위험성이 적고, 장 정착 능력이 우수하다. 비피도는 원료 및 완제품 형태로 중국, 대만, 독일, 뉴질랜드 등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근억 대표는 “이번 FDA 신규식품원료 인증은 비피도의 30여년 미생연구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