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커피체인인 미국 스타벅스가 임원진 교체와 인원 감축 등을 비롯한 대규모 조직쇄신을 준비한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정리해고와 역할 확대,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사내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직 전반에 걸쳐 규모, 범위, 목표 면에서 팀 방향을 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간다고 시사한 셈이다.
스타벅스 이번 조직개편 구상은 일부 제품 판매부진, 동종업체와 치열한 경쟁 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6월엔 30여 년간 스타벅스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 전 CEO가 물러나며 투자자 우려가 커졋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를 두고 “스타벅스가 침체한 판매량을 역전하고 투자자 흥미를 다시금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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