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토크쇼에서 포트나이트 춤 선보여


에픽게임즈 3인칭 총싸움 게임(TPS) '포트나이트'가 미 전역에 중계되는 인기 토크쇼에 등장했다. 게임 자체가 아니라 춤이 전파를 탔다.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유엔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이 포트나이트 게임 내 춤을 춘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NBC 간판 토크쇼 '투나잇 쇼'에 출연했다. 이들은 포트나이트에 등장하는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포트나이트 춤은 게임 내에서 감정 표현을 하는데 사용된다. 제이홉은 '오렌지 저스티스'와 로봇, 지민은 '일렉트로 셔플', 정국은 '더 웜' 등을 소화했다. 지미 팰런도 '본리스'로 화답했다. 마지막에는 게임 내 적을 도발하는 '더 플로스'를 추기도 했다.

포트나이트 춤이 방송에서 조명받은 일은 처음이 아니다. 북미와 유럽 스포츠에서 축하행위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서 게임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과 델리알리, 미식축구선수 타릭 코헨, 럭비 선수 조쉬 듀간, 야구선수 잰더 보거츠와 조지 스프링어 복싱선수 테오피모 로페즈 등은 경기 중 세레모니로 포트나이트 춤을 추곤 했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출시 9개월만에 누적다운로드 1억2500만 회를 기록했다. 글로벌 월간 사용자 수는 7800만 명을 상회한다. 최초로 PC, 모바일, 거치형콘솔, 휴대용콘솔 간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를 구현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올리지 않고 독자 유통망을 구축해 탈(脫)구글 선봉장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 영국 이혼서류 대행업체 디보스 온라인은 포트나이트가 이혼사유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해 '풋볼매니저' 이후 이혼 사유에 오르는 게임이 되기도 했다.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는 한국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월 15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해외 업체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가 된 건 처음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포트나이트 특유 유쾌함이 더 많은 팬에게 전해져 기쁘다”며 “수많은 일반인 팬들뿐 아니라 글로벌 스타 팬심을 확인할 때마다 포트나이트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美 토크쇼에서 포트나이트 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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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토크쇼에서 포트나이트 춤 선보여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