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매치(대표 신상훈)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너랑나랑'을 인수했다. 너랑나랑은 넥스트매치 모회사 메타랩스가 서비스해왔다. 50억원에 사업부문을 양수했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넥스트매치는 국내 데이팅 앱 매출 1위 아만다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관심사 기반 데이팅 앱 '그루브'를 출시했다.
이번 사업 양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 기존 대만 사업 점유율 확대도 추진한다. 너랑나랑은 대만에서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다. 넥스트매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아만다, 너랑나랑, 그루브 국내외 누적 가입자 수는 760만명이다.
국내 대이팅 앱 수는 170여개에 달한다. 현재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다. 2019년 5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는 “모바일 데이팅 사업 역량을 증대,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추가 인수합병과 신규 서비스 출시, 서비스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