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C&D' 사명 변경…종합 건설사 도약

야놀자 C&D CI.
야놀자 C&D CI.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건설 전문 자회사 '야놀자 디자인랩' 사명을 '야놀자 C&D'로 변경했다. 종합 건설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결정이다. 숙박, 여가에 이어 건설까지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야놀자는 중소형 숙박시설을 상대로 내실을 다져왔다. 야놀자 디자인랩은 전국 중소형 숙박 시설 227곳을 직접 디자인, 시공했다. 절반인 100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시공 횟수다. 야놀자 디자인랩은 2011년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비(非)숙박 분야 디자인 시공 사업을 본격화한다. 야놀자 C&D는 현재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을 비롯해 서점, 공연장, 카페, 뷰티클리닉, 공유오피스, 셰어하우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야놀자 C&D 대표는 임상규 야놀자 부사장이 겸직한다. 임 대표는 “공간 개발 노하우를 갖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며 “숙박과 비숙박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건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세원 야놀자 CMO가 새로 조직된 CBEO(Chief Brand Experience Officer)로 보직을 변경했다. 야놀자 오프라인 사업 브랜딩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