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재후 신임 대표 선임...유한익 대표는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티몬은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유한익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스탠퍼드 MBA(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관심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 빙글(vingle) 성장 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및 스토어 그룹장을 거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그동안 티몬 스토어 그룹장으로서 실질적으로 내부 운영을 총괄하며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와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성장시켰다. 온라인쇼핑 비즈니스는 물론 티몬 각종 서비스 연구, 제휴, 마케팅 등을 섭렵하며 성과를 냈다.

유 의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쿠팡 초기 창립 멤버로서 모바일 커머스 1세대로 활약했다. 티몬 경영전략실장, 핵심사업추진단장,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거쳐 지난해 7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재후 티몬 신임 대표이사
이재후 티몬 신임 대표이사
유한익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유한익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티몬 대표로 선임된 후에는 전략적 방향을 재정립하고 대표이사로서 조직을 이끌었다. 지난해 35%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 24% 개선 달성 등 실적 개선 역량 등을 인정받아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함께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티몬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당면 실행 전략 추진에 집중한다. 유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은 4세대 신유통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전략적 제휴 및 신규 투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미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 기회 모색과 내부 속도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임 이사회 의장 및 COO와 협력해 한국형 알리바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몬은 이번 경영진 승진 인사와 함께 위메프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