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마트 보안·관제 등 스마트시티 산업과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도시협회, 코엑스, 전자신문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시티 코리아 2018'을 공동 개최했다. 40개 스마트시티 연관 기술 전문기업이 100개 부스 규모로 참석해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통신, 보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요소기술 전문기업이 참가했다.
KT는 5G,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통합 관제, 도시 데이터 허브 등 인프라와 통합 관제 센터간 통신 속도, 보안 확보에 주력했다.
자율주행차 솔루션업체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셔틀 체험존을 꾸렸다. 회사는 최근 프랑스 자율주행 무인셔틀버스·택시 기업(NAVYA)과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험존을 방문하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미니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퀀텀게이트는 특허 기술인 '차량과속경보시스템' 시제품을 선보였다. 과거 사고이력정보(TAAS), 노면상태, 기상정보,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사고 가능성을 예측, 운전자에게 알린다. 기존 아날로그형 과속경보시스템과 달리 IoT,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AP코리아는 디지털보드룸, 비즈니스 분석 플랫폼, 클라우드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시티, 에너지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도 있다. 10일부터 이틀간 스마트시티 최신 동향과 해외 사례, 에너지 기술의 현황 등을 파악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첫날 '스마트 시티-에너지 콘퍼런스'에서는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에너지 성공 전략, 스마트시티 글로벌 사업모델, 한국형 스마트시트 에너지 개발과 보급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11일 '글로벌 스마트시티 콘퍼런스'에서는 타크트레이스 코리아가 AI를 활용한 보안위협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SAP코리아는 공공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머신러닝을 활용한 해외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IoT와 AI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행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최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회”라면서 “국제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만의 특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정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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