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퀵드라이브' 세탁기, 英 시장서 1위 등극...'트러스티드 리뷰' 평가서도 만점

삼성전자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퀵드라이브 세탁기와 예술 작품을 활용한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다.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 공원 로댕 생각하는 사람 옥외광고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퀵드라이브 세탁기와 예술 작품을 활용한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다.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 공원 로댕 생각하는 사람 옥외광고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가 영국 가전·정보기술(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로부터 만점 평가를 받았다. 시장 점유율 1위를 등극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술 작품을 활용하는 등 퀵드라이브 세탁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로부터 최고 평점인 별 5개 만점을 받으며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삼성 퀵드라이브는 탁월한 세탁 성능, 빠른 세탁 시간, 적은 유지비용 등 세탁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퀵 드라이브는 영국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퀵드라이브는 영국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8월 기준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700유로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3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본격 판매를 시작한 퀵드라이브가 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퀵드라이브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기 회전판 방식을 결합했다. 강력한 세탁 성능은 유지하면서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 마케팅 활동도 최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복합 쇼핑몰 원 뉴 체인지, 배터시 공원, 러셀 스퀘어, 킹스 크로스 역 등 런던 명소에서 이색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미켈란젤로 '다비드', 로댕 생각하는 사람' 등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예술 작품이 지닌 가치와 '퀵드라이브'가 추구하는 제품 철학의 공통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회사 측은 미켈란젤로 '다비드'가 퀵드라이브 세탁기 위에서 셔츠를 어깨에 걸치고 서 있는 모습이나 로댕 '생각하는 사람'이 제품 앞에서 빨래 코스를 고민하는 모습 등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런던 시민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 내구성, 저소음, 안전성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표현한 영상을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퀵드라이브를 주인공 삼아 세탁시간을 러닝타임으로 표현한 66분짜리 영화를 제작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퀵드라이브는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 새 기준을 제시하며 현지 소비자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과 새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