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맘카페에서 악성댓글로 마녀사냥 당한 어린이집 교사가 숨진 사실이 드러나자, 해당 카페에는 교사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16일 현재 해당 카페는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기간으로 지정해뒀다. 또한 논란이 된 어린이집 교사가 투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 이름과 구체적인 신상이 경찰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공개됐다.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맘카페의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으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가 죽었다며 범법 행위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한 청원자는 "사실상 아동학대가 아니"라며 "부모와 오해도 풀었으나 신상털기와 악성 댓글로 목숨을 버렸다". 맘카페에서 고인에 대한 사과나 사건에 대한 반성없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기 바쁘고 글 작성자를 강퇴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