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인프라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한국총판 슈퍼솔루션(대표 김성현)이 '2018 아시아 로드쇼 세미나'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나르스에서 최근 개최, 에너지 효율을 한 단계 높이는 서버·스토리지 등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동안 총소유비용(TCO)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자원 절약형 아키텍처 기반의 그린 IT 인프라 솔루션에 역점을 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신제품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전자폐기물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자원 절약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업이 컴퓨팅 성능 또는 스토리지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때 전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메모리모듈 등 일부 서브시스템만 주문·교체할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회사는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6049GP-TRT(4U), 9029GP-TNVRT(10U), 4029GP-TRT3(4U) 등 GPU 서버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NV링크와 GPU 다이렉트 RDMA 기술을 통합, I/O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NV링크는 시스템내 GPU가 PCIe나 QPI를 거쳐 서로 직접 통신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고집적, 폭넓은 확장, 하이브리드 올인원 시스템, CPU 중심 스토리지, 가상화 스토리지, 작업량 중심 유연한 스토리지 등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을 내놨다. 1U에 최대 실용량 168TB 구현이 가능하다. 60베이와 90베이 상부 장착이 가능한 고집적 솔루션이다. 4U 60베이 경우 GB당 69%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타우 렁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수석 부사장은 “2020~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9~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배출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력 소비 효율성을 높이고 전자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데 이어 아시아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7~8년 동안 투자를 벌여왔다”면서 “한국 IT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술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 지사도 설립한다”고 강조했다.
슈퍼솔루션 측은 “10년 간 축적한 IT 인프라 기술력과 지원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운용 및 관리에 최적화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솔루션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공급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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