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8 슈퍼맨 창조오디션'에서 아이디어 분야 '샤빛'(대표 박은지)과 사업화 분야 '지프코리아'(대표 안현수)가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2018 슈퍼맨 창조오디션' 결선을 열고, 아이디어 분야 3팀, 사업화 분야 3팀 등 총 6팀을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청년 창업자 147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10팀(아이디어 분야 5팀, 사업화 분야 5팀)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아이디어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샤빛은 '사회문제를 패션에 담는 이슈 패션디자인 아이디어'로 이번 오디션에 참가해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눈길을 끌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화 분야 금상 수상팀인 지프코리아는 '그래핀복합체를 이용한 무선유해화학물질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 그래핀화학물을 적용해 케미컬에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어필했다.
아이디어 분야 은상은 '짬공뉴스'(양방향 온라인 전공지식 콘텐츠 플랫폼), 동상은 '모비니티'(일반인이 참여하는 AI당일배송 플랫폼)가 차지했다. 사업화 분야는 '피아노'(터치스크린 상에서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텍스트를 편집할 수 있는 기술)와 '골골송작곡가'(스마트 고양이 자동화장실)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들 6팀에게는 총 53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아이디어 분야는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이며, 사업화 분야는 금상 2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조성한 '슈퍼맨펀드' 투자기회 부여, 창업보육센터·벤처센터 우선 입주, 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선 연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날 심사를 맡은 이상학 고벤처포럼 부회장은 “아이디어 분야와 사업화 분야 차이점이 크게 보이지 않을 만큼 참가자 역량이 뛰어났다”며 “앞으로 마케팅, 자금유치 등에 대한 고민이 심도 있게 이뤄지면 세계시장에 버금갈만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슈퍼맨 창조오디션은 2015년부터 4년간 총 861개팀이 참여, 평균 2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수상한 35개팀 투자유치액은 51억원이 넘는다. 이들 팀 중 사업화에 성공한 곳은 27개사로 성공률이 77%에 달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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