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래자동차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과 대구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8' 행사를 개최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22개국에서 248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전문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다.
올해의 관전 포인트는 전시회와 전문가 포럼이다. 전시회에는 일본 닛산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 신차부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차, 튜닝자동차 등 첨단 자동차가 총동원한다.
특히 닛산은 전기차 '리프' 신형모델을 국내에서 첫 공개한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순수 전기차 '리프'의 2세대 모델이다. 테슬라도 국내 전시회 최초로 전기차 '모델엑스(X)'를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차 넥쏘, 제규어는 전기차 'I-PACE', 벤츠와 랜드로버는 하이브리드(PHEV)차, 벤츠튜너사인 독일 칼슨은 최고급 튜닝카를 각각 전시한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SW기술을 보유한 독일 지멘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스웨덴 이디아다, LG화학, KT, 현대모비스, 삼성SDI,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1~2일 이틀 동안 열리는 전문가포럼에는 국내외에서 84명의 연사가 총 26개 세션에서 강연을 펼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중심지로 떠오른 이스라엘 모빌아이, 이노비즈 등 자율차 대표기업이 참석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 선도기업인 프랑스 나비아, 뉴질랜드 오미오, 영국 웨스트필드 기업전문가가 자사 기술을 공개한다.
포럼 국가세션에는 영국과 중국에서 관련 기업 전문가가 참가해 자국 미래자동차 발전동향과 전략을 발표한다. 튜닝카분야는 전시장에 오픈세미나장을 마련, 튜닝문화에 대해 토론한다.
기조강연은 빈센터 위넨 닛산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 부사장과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이 맡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