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초겨울 한파가 예고되자 일찍 월동준비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패션브랜드 F2F의 점퍼류가 8월 중순 조기 출시한 후 물량을 전년 대비 약 50% 늘렸음에도 매출은 약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 F2F는 초겨울 시즌 외투는 물론 내피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겨울의류 270여 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신상품은 솜털 80%, 깃털 20%로 구성돼 가벼우면서도 최상의 보온성을 유지하는 구스다운 충전재가 사용됐다. 특히 조끼와 패딩 점퍼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남성복 대표 상품으로는 라이트 구스다운 점퍼(4만9900원), 라이트 구스 V넥 베스트(3만9900원), 베이직 패딩 베스트(1만9900원) 등이 있다. 여성복은 구스 점퍼(4만9900원), 구스 롱베스트(3만9900원), 구스 베스트(3만9900원) 등을 내세운다. 특히 구스 롱베스트의 경우 엉덩이를 덮는 스타일로 제작해 보온성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남성/여성/아동용 스웨터 60종을 선보인다. 블랙, 차콜의 기본 컬러부터 다크 그린 계열의 올 겨울 트렌드 컬러까지 다양하게 디자인됐다. 가격은 1만5900원부터 저렴하게 구성됐다.
홈플러스는 F2F 겨울의류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7일까지 구스다운과 스웨터 상품에 한해 행사 카드(신한/KB국민/삼성)로 구매할 경우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선경 홈플러스 F2F팀 바이어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초겨울 한파까지 예고되고 있어 구스다운 점퍼, 베스트 등 가볍고 보온성 높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롱패딩 열풍'에 힘입어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와 협업을 통해 단독으로 구스 벤치파카 상품을 2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구스 소재로 제작해 한 겨울 방한의류로 적합하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레드페이스 86개 전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